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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엄마들의 뜨개전시 ‘그리움을 만지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7.02.08 페이스북 트위터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18

“뜨개질을 하다보면 시간이 잘 가요. 머릿 속 생각이 다 없어지는 것 같거든요. 사고 이후엔 술 없이 밤을 보내기가 힘들었는데.. 이젠 술을 안마셔요”


“우리 딸을 데려다주신 민간잠수사 분에게 선물하려고 목도리를 뜨고 있어요. 팽목항에서 그분 뒷모습을 잠깐 봤었는데 그때 본 기억으로 사이즈를 가늠해서 처음엔 스웨터를 짜기 시작했는데 한참 하다보니 안맞으면 어쩌나 싶더라구요. 고민 끝에 목도리로 바꿨어요. 민간잠수사 분들이 몸과 맘이 다들 힘드시단 얘기를 들은 후론 우리 애를 데려다준 그분 생각이 자꾸 나서..”


내 아이의 마지막 순간이 자꾸 떠오르던 그 시간을 견디기 위해 시작한 엄마들의 뜨개질은 사투(死鬪)의 무기였다가 자기치유의 도구가 되더니, 이젠 상처입은 이들을 치유하는 손길로도 무한변신 중입니다. 엄마들이 '피해자'에서 ‘상처입은 치유자’로 뚜벅뚜벅 걸어갔던 그 시간과 과정들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구요. 초대합니다.


<세월호 엄마들의 뜨개전시 ‘그리움을 만지다’>


일시 : 2017. 2.11(토)~2.19(일), 9일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장소 : 시민청 갤러리 (서울시청 지하 1층)


전시기간 중 뜨개질을 해온 엄마들과의 이야기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11(토) 2.12(일) 2.17(금) 2.18(토) 2.19(일) 오후 3시


문의 : 치유공간 이웃 (031-40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