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매달 마지막 화요일은 이웃 김치데이- 다섯번째
2017.10.31 페이스북 트위터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3





우리에게 있어 김치는 밥먹을 때나 라면을 먹을때나


없어서는 안될 큰 존재이지요.



그래서 이웃에서는 앞으로 매달 마지막 화요일에


김치를 담궈서 세월호 희생학생 어머니들과 주변에 세월호를 위해


힘써주시는 활동가 분들에게 나눠드리려 합니다.


고된 걸음 힘이 되고 싶어


김치에 정성을 담아 마음을 듬뿍 담았습니다.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에 이웃에서 보여주시는
마법같은 일들이 벌써 5번째를 맞이했습니다.

6월에 처음 시작해서 코끝이 시려오는 10월의 끝무렵까지 오기까지,
마음 보태주신 이웃치유자분들과 많은 양의 김치재료와 채소들을
손수 이웃으로 배달해주시는 야채가게 아저씨, 또 이웃으로 직접 오셔서
택배로 보낼 김치를 와동 우체국까지 차로 옮겨주시는 우체국 국장님등등.


기꺼이 도움을 주시고 애써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직접 김치를 담그지 않아도 다른 방법으로, 그 어디선가 멀리서라도
마음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이웃김치가 더 맛나게 담궈지는것 같아요.

5번째 이웃김치 주인공은 '갓김치' 입니다.
사실 '갓' 이라는 야채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건 처음인 것 같아요.
화요일 아침, 하나둘씩 이웃으로 배달되는 김치재료들.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하루 전날 월요일부터 이웃김치데이가 시작되었어요.
빨갛게 무르익은 고추를 손수 다듬고, 양파와 마늘이 눈물샘을 자극했지만
드디어 실장님의 비법양념이 완성되었답니다.



 




하루동안 잘 숙성된 비법양념도 준비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갓김치 담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웃김치데이를 진행해오면서 크게 느낀 점이 하나 있다면
다 준비된 김치재료와 양념을 한데 버무리는 순간은 정말 찰나의 순간처럼
금방 지나가는 것 같은데, 야채를 다듬고 씻고, 절이는 과정이 정말 고되다라는
점이었어요. 물론 어마어마한 양으로 하다보니 더 그럴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그 과정들을 이제는 두 말하면 잔소리, 손이 척척 맞는 이웃치유자 분들의
경쾌한 손놀림을 보니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뿐이에요^^



 


 



 


이제는 재료도 양념도, 김치를 한껏 버무릴 경쾌한 손놀림도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뚝딱하고 갓김치가 완성되고 정성껏
김치통 하나하나에 마음도 함께 담았어요.



 



 




정성껏 담고, 포장한 갓김치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 72가구, 활동가 6가구,
후원물품 전해주신 2가구에 잘 전달했습니다.



 


갓은 제법 추위에 강해서 바람과 서리를 잘 이겨내고, 그렇게 길러진 갓은
오히려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기가 풍부해진다고 해요.
곧 찬바람 가득 품어올 겨울이 시작되고, 우리의 손과 발이 금세 차가워져도
지니고 있는 마음 만은 무척 따뜻하니까 묵묵히 그리고 꾸준하게 그 온기를
든든히 서로에게 채워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기꺼이 하루를 내어주신 이웃치유자분들 고맙습니다.


함께라서 고맙습니다.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