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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옥상텃밭을 가꾸는, 김삼엽 님
2014.12.29 페이스북 트위터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719

김삼엽 님은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김다영 양을 아래·위층 살면서
3살 때부터 내 아이처럼 보아온 실제 ‘이웃’으로,
사고 후 줄곧 다영 양 가족을 언니처럼 이모처럼 돌봐주고 함께 해왔습니다.


수 십 년 동안 집 옥상에 텃밭을 길러 온 솜씨로 김삼엽 님은
이웃의 옥상에 너른 텃밭을 만들어 정성껏 키우고 있습니다.



 



상추, 시금치, 파...
씨앗과 모종이 이렇게 쑥쑥 자랐습니다.
11월 초부터 이웃의 밥상에도 오르고, 가족들과 나눠먹고 있습니다.


‘마음 비료’ 듬뿍 뿌려 살뜰하게 키워낸 새 생명들이 이웃밥상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겁니다. 그런 김삼엽 님은 ‘이웃치유자’입니다.




“고잔동에 살 때는 아이들이 어리니까 마당에 멍석 펴놓고
계란 찌고 감자 쪄서 같이 나눠먹었어요. 지금도 제가 사는 주위에서는
평상시에 먹지 않던 게 있으면 조금씩이라도 나눠먹고
누가 슬픈 일이 있으면 껴안아주고 토닥여줘요. 저는 그런 데 살아요.”